2/17 '먼저'가 '전부'인 하나님 사랑
이민우(33세)
며칠전 정오기도회에서, 최근 계속 구하고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받아들여졌던 놀라운 은혜가 있어 나누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먼저' 나에게 찾아오셨다는 것이다.
내가 회개를 할수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찾아오셔서, '먼저' 용서해주셔야, 비로소 그제서야 회개가 가능하다고 얘기해주셨다. 그리고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하셨던 약속도, 가죽옷도 '먼저'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라고 얘기하셨다. 가죽옷은, 범죄한 아담에게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셔서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 그제서야 마음으로 믿어졌다.
그리고 '먼저'가 곧 '전부'임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믿음의 여정을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나는 지금껏 이렇게 주장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베푸신 긍휼과 은혜가 크지만, 내 몫(내 근거)가 있다'고 내 영은 계속 하나님께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먼저' 나를 찾아오셨음이 인정되고나니, '먼저' 하신 그분이 결국 '전부'를 하신것이요, 나는 그저 먼저 나타내신 그 사랑에 반응하고, 먼저 보이신 예수님 사랑을 닮아가는 것 뿐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나에게는 어떤 근거도 없으며, 따라서 주장할 수 없고, 오직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것임을 인정하게 된다.
좀더 얘기하면, 요즘 진리 앞에서의 태도에 대해 자주 듣게 된다. 나에게는 '자격없는 자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믿지못하게하는 예전부터 갖고있던 생각이 있었는데, 바로 '내가 어릴때 진리를 알고싶다고 생각했었지..' 였다. 이 태도에 지금껏 매여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진리를 찾으려고 노력한적이 있었냐? 라고 했을때, 전혀 없었다. 그런 내 삶에도 또한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다는 것이 믿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그저 진리를 '알고싶다'는 태도를 벗고, 진리를 '만나고 싶다', 진리대로 '살겠다'는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나님은 알려주신다. 나도 그렇게 진리 앞에서의 태도가 변하기로 결단한다.
박정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