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도의 마지막 날입니다. 굉장히 많은 일이 순식간에 지나간 한해였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외치며 한걸음 한걸음을 주님이 인도하시는 그길로 가려고 했습니다.
기대하고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또 돌이켜 보면 주님의 놀라운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심목사님이 안 계신 가운데도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오랜 기도제목이었던 가정 안에 새로운 일들을 행하셔서 20년 이상 머물던 동천동을 떠나서 새로운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박대석 목사님에게도 안식의 시간을 허락하시고 원배 형제에게도 새로운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것도 하나님의 사인입니다. 하란을 떠났던 아브라함과 같이 새로운 걸음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이요, 증거였습니다.
최광목사님을 만나서 탈북민들과 함께 한해를 시작하고 일본교회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마태 선교사님과 김진욱 선교사님을 통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구체적인 걸음도 준비하게 하셨고 물방울을 통해서 시작한 걸음을 느리지만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10월 27일 연합기도회를 통해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게 하셨고 또 한국교회를 통해서 하실 일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이 걸음을 따라 올해는 CWVFF에서 물방울 다큐가 상영작이 되게 하시고 다음 세대를 향한 걸음을 걷게 하십니다. 영어로 준비되게 하시고 마음을 주님 앞에 새롭게 하는 아이들 되게 하실 것입니다. 파키스탄과 캄보디아도 직접 가서 보게 하시고 사명을 다질 기회도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걸음을 위해 한해동안 회개와 성령충만으로 준비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너와 나의 겉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한 새 사람으로 하나되도록 촉구하셨습니다. 내 마음의 벽을 발견하게 하시고 영적으로 준비되는 한해를 위해서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주님께 맡기도 현재를 주님과 함께 동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올해도 민수기를 통해서 그땅에 들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라 하시며 여호수아서를 통해서 한걸음을 걷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오래동안 준비하시는 홍콩교회, 선교의 중심으로서의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서 유키를 서울교회로 부르시고 한몸된 교회를 이루게 하시고 신학교를 준비케 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믿음으로 세운 일본교회에 다음세대들을 모으시고 한몸된 교회를 이루게 하시고 우리는 알지 못하는 다음 걸음을 위해서 교스케와 카즈야, 아야노와 미소라를 부르셨습니다.
이 교회를 향한 사명을 각 교회마다 세워가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교회를 복음으로 훈련하는 중심으로 만드셔서 많은 청년들을 모으셨고 올해는 그들을 훈련시키시고 세상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준비를 하는 한해로 계획하셨습니다.
여러 상황에서 부르시고 새로운 걸음, 무엇보다 삶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예수 공동체로 지난 20년간 준비된 걸음을 이제는 걷게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새로운 가나안땅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삶의 구석구석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서 다음 세대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시간과 노력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과 사업의 영역에도 새로운 길을 내시고 계십니다.
이 땅의 화려하고 편안한 삶에 안주할 수 없음을 올해 계속된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통해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깨어나게 하십니다. 오직 길은 예수님께 있고 오직 생명은 주님께로만 나오며 바벨론의 노예에서 벗어나서 이 땅위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교회, 언덕위의 마을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교회로 세워가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 같습니다.
[수1:1-9]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말씀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그 말씀을 떠나지 말고 다 지켜 행하면 주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 형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명령하십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2025년 요한복음과 함께 시작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과 함께 형통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나의 형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형통이 내 삶에 축복이 되는 한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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