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왕자생활, 40년의 나그네생활로 더이상 자신으로부터는 어떤 소망을 가질 수 없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찾아오십니다. 그것이 출애굽기 3장입니다.
불 붙은 떨기나무 속에서 하나님이 음성으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으며 약속하셨던 구원을 이루리라 하십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제 가라"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나를 통하여 하실 것이니 나보고 가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갑자기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너를 통하여 하겠다고 하십니다.
참으로... 참으로 막막합니다. 영광스럽지만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계속해서 묻습니다.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낼 수 있겠습니까?(제겐 능력이 없어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하겠다!!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면 어떻게 합니까?(저도 잘 모르는데요...)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보내셨다고 말하면 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해라."
"그분이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셨고 애굽의 고난에서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고 하셨다고 해라. 그러면 네 말을 들을 것이다."
그분이 누구신지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나를 믿지 않고 듣지 않을 것입니다.
"지팡이를 던져 보아라." 그랬더니 지팡이가 뱀이 됩니다. "꼬리를 잡으라." 그랬더니 다시 지팡이가 됩니다.
"손을 품에 넣어라." 그랬더니 나병이 생겼습니다. "다시 품에 넣으라." 그랬더니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표적은 안 믿어도 두번째 표적은 믿을 것이다."
믿을 수 밖에 없도록 표적도 주셨습니다.
제가 본래 말을 잘 못합니다.
"내가 지은 입이니 할 말을 가르치리라"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이쯤되면 안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노하십니다. 그리고 말 잘하는 아론을 붙여주십니다.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모세는 아론에게 전달하게 하십니다. 그래도 지팡이로 이적은 모세가 하도록 하십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 각 사람을 모세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나로 가족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세상을 향해 모세가 되도록 하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기다리시고 준비시키시며 소망을 주시고 모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찾아오셔서 차근차근 설득하십니다.
사명의 길이 쉽지 않고 간단치도 않습니다. 완악한 바로에게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 가운데 드러나시는 사건이 될 것이요, 우리를 구원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봅시다.
나는 모세가 아니라고, 나는 예수님처럼 될 수 없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하시는 것이야라고 도망가지 말고...
주님이 허락하실 놀라운 구원과 소망을 향해서 붙잡아봅시다.
임마누엘의 예수님, 나와 영원히 함께 하시고 저를 만나주옵소서.
주님, 나에게는 전혀 능력이 없으나 내 입에 할 말을 허락하시고 할 수 있는 순종을 알려주시며 도울 자를 붙여 주옵소서.
지금 나의 삶이 곧 하나님의 기회임을 붙잡고 의지하오니 표적과 증거로 일하옵소서!!
제게도, 저희 가정에도, 우리 교회에도, 그리고 이 나라와 이 시대 위에 그 영광을 드러내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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