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 1,2절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주소서
Have mercy upon me, O God, according to thy lovingkindness: according unto the multitude of thy tender mercies blot out my transgressions.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Wash me thoroughly from mine iniquity, and cleanse me from my sin.
다윗은 밧세바를 탐하여 우리야를 전장에서 죽게 하고 동침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눈이 멀어 나단 선지자가 와서 그의 죄악을 드러내기 전까지 깨닫지 못합니다. 듣고서야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뼈가 꺾이는 고통으로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는 주님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갑니다. 이미 저지른 죄를 없이 할 수 없고 그에 따른 결과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께 나아가 저질러진 죄를 들고 나아갑니다. 당신의 사랑과 친절을 기대합니다. 부드러운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그리고 나의 죄악을 지워주소서.
transgression. 쉽게 말하면 반역의 영. 이 영을 새롭게 하소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준을 넘어서려하며 순종하기보다 거꾸로 가려는 이 마음을 지워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나의 죄된 행동으로 드러난 나의 영혼의 상태를, 반역하는 영을 지워주소서.
말씀이 주어지면 순종하기보다 변명과 핑계로, 그러다가 결국 합리화하며 주장하는 자리로 가는 나의 영을 없애주소서. 기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드러난 죄의 모습이 아니라 그것으로 드러난 나의 영혼의 상태입니다.
[창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하나님이 보시는 인간의 영혼의 상태를 머리로 알았다 생각했습니다.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깨닫게 됩니다.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iniquity. 부정함.
이러한 반역의 상태는 더 깊은 영혼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그것은 절대로 선할 수 없는 부패한, 부정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딛1: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마음과 양심이 더러워진 우리의 영혼을 믿음으로만 의롭다하심으로 벗어날 수 있으니 썩은 마음을 철저하게 씻으시고 새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 안에서만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8:2-3]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영혼을 깨끗케 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분께 구할 때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십니다.
sin. 죄.
바로 죄된 행동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남의 아내를 빼앗고 간음하였습니다. 더이상 이러한 삶을 살지 않기를 구합니다. 이 죄의 결과는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낳은 아이는 죽습니다. 다윗의 삶에 처절한 아픔과 고통이 흔적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기를 소원하며 주님께 매달립니다.
우리의 삶에도 죄로 인한 결과가 흔적이 되어 심지어 대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이 죄된 행동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보게 됩니다. 부모와 가족의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바로 나의 모습으로 발견될 때 그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순절을 지나면서 우리는 다시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그 반역의 상태에서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입니다.
항상 악할 뿐인 우리의 마음을 선을 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입니다.
우리의 모든 반복되는 죄를 근본적으로 멈출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입니다.
주님, 나의 마음을 모든 불순종과 죄를 일으키는 썩은 마음과 사람에게 드러나는 죄에서 건져주소서. 씻겨주소서. 완전히 제거하여 주소서.
이제는 주님을 따라서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길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모든 선함과 의로움으로 가득찬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서부터 시작되게 하소서.
아멘. 제 안에 있는 반역의 영 불순종의 영을 완전히 제하여 주세요 나는 죽고 주님만 따라가고 싶습니다!